본문/내용
1. 안락사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
안락사란 의사의 도움 또는 개입으로 의도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종료시키는 행위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는 고통스럽거나 회복 불가능한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가 생의 마침을 선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생명 연장의 한계와 도덕적 문제를 논의하는 사례들이 있었으며, 현대에 들어서서도 안락사 논쟁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20세기 초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생명 연장 기술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환자의 권리와 생명 존중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30년대 독일에서는 `Euthanasia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나치가 병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생명 종료 정책을 시행하며 안락사가 공식화되기도 했다. 이후 1970년대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안락사에 대한 법적·윤리적 논의가 활발해졌으며, 1990년 네덜란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적극적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적절한 절차를 거친 안락사를 합법화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연간 약 10만 건의 안락사 사례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