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맞춤아기의 개념과 기술
맞춤아기(디자인 베이비)는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선택하여 특정 특성을 갖도록 만든 아기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와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퍼는 2012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유전자 편집 기술로, 특정 유전자 부위를 정밀하게 잘라내거나 교체할 수 있어 질병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맞춤아기를 만드는 기술은 주로 유전자 선택, 유전자 편집, 생식 세포 또는 배아 수준에서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유전자 선택은 IVF(체외수정) 과정에서 유전자를 검사한 후 건강 상태 또는 특정 성격 특성을 갖춘 배아를 선택하는 것으로,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의료 목적으로 유전자 선택이 허용되어 있다. 반면 유전자 편집은 배아 또는 생식세포 단계에서 불필요하거나 유전병 유발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2xxx년 중국의 허쉰쥔 박사는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성 헌팅턴병이나 결절성 경화증 등 유전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