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1931년 발표된 대표작으로,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민족 정체성과 저항 의식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농민이 겪는 고통과 희망을 시적 언어로 형상화하였으며, 제목에서부터 강렬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비폭력 저항과 자연의 회복력을 강조한다. 작품의 핵심 테마는 강압적인 식민지 정책으로 인한 농민의 고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신념이다. 일제의 수탈 정책은 1929년 대공황 이후 심각한 농민의 경제적 위기를 가져와, 농민의 자작농 비율이 20%에 불과하였던 1930년대 초반 한국 농민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이 작품에서는 농민들이 수탈과 착취 속에서도 자연과의 연대감과 민족적 정체성을 잃지 않는 모습을 통해, 저항의 본질이 비폭력적임을 드러내려고 한다. 작중 등장하는 농민들의 상징적 이미지와 자연 풍경 묘사는 독자에게 자연은 희망의 상징임을 시사하며, “봄은 오는가”라는 반복 구절은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구절이다. 작품 속 대구국민학교 교장의 좌우명을 들여다보면,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