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유전물질이 단백질이 아니라 DNA임을 증명한 허시와 체이스의 실험은 현대 유전학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 실험이다. 1952년 미국의 생화학자 Alfred Hershey와 Martha Chase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내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였다. 이 실험은 당시까지도 유전 정보가 단백질에 있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는다. 허시와 체이스는 인체에 해독성을 갖는 세슘-137과 인산-32를 사용하여 각기 단백질과 DNA를 표지하였다. 이 표지된 성분들을 이용하여 T2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실험을 실시하였는데,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입해서 증식을 일으킨다. 실험 결과, 세슘-137이 표지된 단백질은 숙주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오히려 표지된 DNA인 인산-32만 숙주 세포 내부로 흡수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는 단백질이 아닌 DNA에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당시 과학계에서는 약 90% 이상의 연구자들이 단백질이 유전물질임을 믿고 있었는데, 이 실험 하나로 유전물질이 DNA임이 증명되었다. 이는 과학적 정밀도와 설계된 실험 방법이 어떻게 기존의 가설을 뒤엎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