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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 재정위기의 배경
유럽 재정위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본격화되었다. 먼저 유럽 국가들의 금융 부실과 부채 문제가 근본 배경이다. 특히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몇몇 유로존 가입국들은 지난 수십 년간 재정 적자와 높은 부채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였으며, 그리스의 경우 2009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27%에 달하였다. 이러한 부채 과잉은 금융시장 불안정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또 다른 배경은 공통 통화인 유로화 도입으로 인한 문제로, 개별 국가들의 재정 정책 독립성이 제한되면서 재정 적자가 심한 국가들이 경쟁력 회복을 위해 환율 조정을 할 수 없게 되어 재정 악화와 실업률 증가를 초래하였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유럽 금융기관들이 미국과 유럽 내 부실 채권에 자본 상당량을 투입했고, 이로 인해 자본 여력이 크게 축소되었다. 2xxx년대 초반에는 유로존 일부 국가들이 재정 적자 감축을 목표로 긴축 정책을 시행하면서 내수 침체와 실업률 급증이 나타나 경제성장이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스 실업률은 2013년 27%까지 치솟았으며, 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