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 사회는 오랜 시간 동안 성별에 따른 역할과 기대가 고정된 모습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러한 성역할 고정관념은 남성과 여성 각각이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명확한 규범을 제시하며,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기존의 인식은 여성이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있어서 심리적, 사회적 제약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2%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도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여성의 비율은 절반 이하에 그친다. 이는 가사와 육아는 여성이 수행해야 한다는 성 역할 고정관념이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와 미디어를 통해 형성된 성 역할 기대는 어린 시절부터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 패턴과 진로 선택으로 이어지며, 이는 성별 격차를 심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학생의 70% 이상이 `남학생보다 여자아이들이 집안일을 더 잘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편견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