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외대비요 1권은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의학자인 허준이 저술한 중요한 의서로, 한의학의 체계와 진단 방법, 치료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본 서적은 특히 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가의 소논문과 논의를 하나의 체계로 집약하여, 병의 구분과 치료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조선 사회는 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이 미흡하여 수많은 민간요법과 잡학적인 진단법이 난무하였고, 과학적 근거보다 경험과 전승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허준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체계적인 의학 이론과 임상 경험을 융합하여, 병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특히, 본 서적은 당시의 병리학적 연구와 임상 기록들을 토대로 하여 16개의 중요한 ‘소제목’을 중심으로 병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기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의학적 진단법과 치료론이 최초로 체계화된 사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선시대 의학서적의 보급률은 전체 인구의 약 35%에 해당하는 150만 명이 넘는 인구 중 일부만이 의학서적을 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허준의 서적은 특히 상한병 또는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