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염증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으로 손상된 조직이나 유해한 병원체를 제거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하거나 만성적인 염증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며, 간농양은 이러한 염증성 병변 중 하나로 대표적이다. 간농양은 간 조직 내에 고름이 고이면서 심각한 감염 상태를 유발하는데, 주로 세균 감염이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간농양의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4~7명으로 보고되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위생 상태와 의료 인프라의 부족으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간농양 환자는 매년 약 2000건 이상 보고되며, 최근에는 영상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치사율과 합병증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간농양은 질병의 진행 단계와 병원체의 종류,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임상 양상이 달라지는데, 일부 환자에서는 미각이 떨어지고 발열과 오한, 복통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복수, 황달,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 저하 상태인 사람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는 간농양 발생률이 높아지고, 치료가 지연될 경우 치명률이 20%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