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양적완화의 개념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자산을 매입하여 통화량을 늘리고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비전통적 금융 정책이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제로금리 수준에 도달했을 때 중앙은행은 더 이상 금리 정책의 유효성이 떨어지며, 이때 양적완화를 시행하여 경제를 부양한다. 구체적으로는 중앙은행이 국채, 회사채,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대규모로 매입하여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은 자산 매각으로 인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줄이고, 그 대가로 받은 현금을 은행이나 기업, 가계에 대출하여 경제 내 유동성을 확충한다. 예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총 3조 달러 이상을 양적완화 정책으로 시장에 투입했으며, 유동성 공급의 증가로 채권금리가 낮아지고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일본도 2013년 이후 아베노믹스 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양적완화를 펼쳐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은행은 약 80조 엔 이상을 자산 매입에 활용하며 목표 인플레이션율 2% 달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양적완화가 시행되면 시중의 통화량은 급격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