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양반전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1795년(정조 19년)에 쓴 풍자 소설로서, 당시 양반 계층의 허위와 위선을 비판하고 진정한 양반의 도덕적 가치를 회복할 것을 촉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양반의 위선적 태도와 허영심, 도덕적 타락을 풍자하기 위해 실재 인물과 사건들을 소재로 삼았으며, 당시 사회 전반의 모순과 양반 계층의 부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조선 사회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한다. 작품의 중심 인물인 양반 양반은 대표적인 양반층인 치마와 조끼를 입고 허세를 부리며, 자신들의 도덕적 우월성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은 당대 양반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며 도덕을 뒤로 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을 통해, 실제로 18세기 조선의 양반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8%였으나, 부의 편중과 도덕적 타락이 만연했다고 평가받는다. 박지원은 이런 현실을 꼬집으며 양반들이 자신들의 본질인 ‘양반다움’을 다시 회복하기를 촉구한다. 작품 속에서는 양반들이 재산과 권력을 농단하며, 사회적 기준인 도덕과 인륜을 저버리는 사례들이 등장한다. 이는 당시 실태를 반영한 것으로, 사대부 가정의 평균 재산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