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양극성장애 개요
양극성장애는 극단적인 기분 변화와 행동 패턴이 반복되는 정신질환으로, 우울증과 조증이 교차하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에서 2%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지만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양극성장애는 흔히 ‘조울증’으로도 불리며, 환자는 일상생활, 직장, 대인관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장애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데, 가족 내에 양극성장애 환자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약 10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35세의 김씨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28세 때부터 몇 주간의 극단적 희열감과 무모한 행동을 보인 조증 발작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그는 투기를 하거나 무리한 구매를 하는 등 충동적 행동을 하며, 때로는 자신감이 너무 넘쳐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했다. 반면, 우울 증상이 발현될 때는 무기력과 무감각에 빠져 거의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참여하지 못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