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혈압의 정의 및 병태생리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 범위인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보다 높게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성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의 경우,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약 27%, 여성의 약 22%가 고혈압을 진단받았으며, 이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전체 사망의 약 30%를 차지한다. 고혈압은 다양한 병태생리적 기전을 통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는 혈관의 탄성 감소, 신장 기능 이상, 자율신경계 교란, 호르몬 조절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혈관 내벽에 축적된 지방과 콜레스테롤, 섬유성 물질이 혈관을 두껍게 하고 경화를 유발하여 혈관 저항을 증가시킨다. 이는 혈관의 확장 능력을 저하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체내 소듐 배설이 원활하지 않거나 신장 기능 저하 시 혈액 내 체액량이 증가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지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에서 혈관의 강직성과 내피세포 기능 저하가 흔히 발견되며, 이는 혈압 조절 실패의 주요 병태생리적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