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야스쿠니 신사의 역사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신사로, 일본 전몰자들을 기리기 위해 1869년에 세워졌다. 본래 이름은 고쇼인 야스쿠니였으며,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 정식 신사로 승격되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의 군인을 비롯한 전쟁에서 희생된 약 260만 명의 영혼이 모셔져 있는데, 이 가운데에는 제1차 세계대전부터 태평양 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모든 군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신사의 건립은 일본이 근대화와 함께 국기와 국왕 숭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되었으며, 야스쿠니라는 이름은 `평화와 안전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세기 초부터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정부와 긴밀히 연계되어 국가적 행사와 군사 기념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에도 신사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정책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다.
1952년 일본이 연합군의 점령에서 해방된 후인 1953년, 일본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적으로 국유화하여 국가의 추모 공공시설로 지정하였다. 이후 매년 11월 23일에는 `가족의 날`을 맞아 일본 정부와 군부가 공식적으로 참배하는 행사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