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앨런 와이즈먼의 『인간 없는 세상』은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오늘날의 기술 발전은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미국에서는 전체 노동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약 4,200만 명이 일부 또는 전적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앞으로 상당수의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변화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사회적·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과 정부는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부작용보다는 효율성과 성장 가능성에 집착하여 인력 감축과 자동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별로 보면 전통적인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금융업 등 다방면에서 인공지능이 도입되며 인간의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와이즈먼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예를 들어, 일자리 상실과 사회적 불평등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