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심의린의 『보통학교 조선어사』(1925)는 일제강점기 조선어 교육과 민족문화의 발전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 책은 당시 조선어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며, 조선어를 국민 생활과 교육의 핵심 언어로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저술되었다. 1920년대는 일제의 문화통치로 인해 조선어 교육이 제한되고 일본어 교육이 강제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조선인들은 이를 극복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선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심의린은 조선어의 표준화와 문법 정비, 교재 개발 등을 통해 조선어의 체계적 발전을 꾀하였다. 이 시기 전국적으로 조선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였으며, 1920년대 초 1만 명에 불과하던 조선어 학습자가 1925년에는 3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보통학교 조선어사』는 조선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가 실생활과 밀접한 조선어 사용을 강조하며, 문맹률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였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1925년 기준 조선의 문맹률은 약 60%에 달했고,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더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조선어 교육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