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작구소설의 개념과 형성 배경
신작구소설은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등장한 구소설을 의미하며, 기존의 구소설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신작구소설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그 배경에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농민봉기, 사회혼란이 빈번히 발생했고, 이에 따른 민중의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민중들의 삶과 애환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문학작품이 요구되었고, 결과적으로 신작구소설의 창작이 활성화되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조선의 구소설 작품 수가 연평균 3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민중문학과 결합된 신작구소설의 성장세를 반영한다. 또한, 신작구소설은 향가, 설화, 사설시조 등 이전의 민간전승문학의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글 수용과 활자 인쇄 기술의 발전이 큰 역할을 하였다. 15세기 이후 점차 보편화된 활자 인쇄술은 작품 보급과 독자층 확대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작구소설의 유통 환경이 확립되었다. 더불어, 18세기 말에는 유생과 중인 계층이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