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은 경쟁과 선택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학교 운영과 교육제도를 재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수의 학교 중 선택권을 부여하여 교육의 질 향상과 다양성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이는 교육평등이라는 중요한 가치와 상충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률은 상위 10%의 소득 가구 자녀들이 78%를 차지하는 반면, 하위 50% 소득 가구의 자녀는 절반 이하인 45%에 불과하였다. 이는 선택권이 몰려 있는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 간의 격차를 심화시킨 사례다. 또한, 일부 학교는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위 ‘부유층 전용 학교’로 전락하는 현상도 목격되고 있다. 결국 학교선택제가 실시된 지역일수록 교육 격차는 확대되고 있으며, 공교육의 평등성이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고액 등록금이나 사교육을 통해 차별을 강화시키는 부작용도 초래하며, 사회 전반의 불평등 구조를 강화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신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학교선택제는 개인의 선택권과 경쟁력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