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스페인 미술의 역사 개관
스페인 미술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하고 다양하게 발전해온 예술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선사 시대의 동굴벽화는 현재 아르카 강 유역의 앙거스와 나바라 지방에서 발견되었으며, 약 4만 년 전의 작품으로 인류의 초기 미술 활동을 보여준다. 이후 고대 로마와 이베리아 반도에서의 식민 통치 기간 동안에는 도기와 모자이크 예술이 번성했으며, 기독교 미술이 도입되면서 선과 색채가 종교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 중세에는 스페인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이 동시에 발전하며 유럽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15세기 후반에는 이사벨라 1세와 페르디난드 2세의 후원 아래 기독교적 성화와 초상화가 활발히 제작되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엘 그레코(El Greco)의 작품이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는 바로크 미술이 절정을 이루었으며,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holome Esteban Murillo)와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azquez)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경찰서(The Officers of the Night)`, `왕과 왕비의 초상`은 스페인 바로크 미술의 정점을 이룬다. 19세기에는 낭만주의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