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책 개요
스티븐 워커의 『카운트다운 히로시마』는 원자폭탄 투하 이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중심으로 한 핵무기의 참상과 이후 국제사회의 핵무기 생산, 확산, 통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저서이다. 저자는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한 1945년 8월 6일과 9일,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무기를 투하하면서 당시 세계 역사에 일대 변화를 야기했음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 간의 핵무기 경쟁, 핵 확산 방지 노력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 ‘리틀보이’의 폭발력은 15kt(킬로톤), 나가사키의 ‘Fat Man’은 21kt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즉각적 사망자는 각각 7만 명과 3만 명에 이른다. 이후 1980년대까지 핵 실험으로 인한 방사선 누출과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핵무기 보유국 간 긴장과 위협도 심화되었다. 특히, 1949년 소련이 원자로를 개발하면서 핵 확산이 가속화되고, 1968년 핵확산 방지조약(NPT)이 체결되어 핵무기 확산 억제에 시도하였지만, 이후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등 안보리 입장에서는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