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세균과 곰팡이는 모두 미생물에 속하지만, 이들의 구조와 생리적 특성은 매우 다르다. 세균은 원핵생물로서 핵이 없으며, 세포벽은 주로 펩티도글리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곰팡이는 균류에 속하는 진핵생물로서 세포핵과 복잡한 세포 구조를 가지며, 세포벽은 주로 키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같은 차이로 인해 항생제와 살균제의 작용 방식이 달라진다. 세균에 대한 항생제는 펩티도글리칸 합성을 저해하거나 세포벽을 파괴하는 방식이 가장 흔하며, 베타락탐계 항생제(페니실린, 세파로스포린)가 대표적이다. 이 항생제들은 세균만의 특징인 펩티도글리칸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므로, 곰팡이에는 효과가 없다. 반면 곰팡이에 대해 사용하는 항진균제는 주로 키틴 합성 억제 또는 세포막의 이중층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표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에 서로 다른 약물이 필요하다. 연구에 의하면, 2xxx년 세계 항생제 사용량은 약 13만 톤 이상이며, 이 중 세균 감염 치료에 주로 사용된 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균주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 글로벌 항생제 내성균 감염은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