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22년 여름 서울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물난리를 겪었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폭우가 지속적으로 내렸으며, 특히 8월 8일과 9일에는 하루 18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시 곳곳이 침수되었고, 교통마비와 인명피해, 재산 손실이 잇따랐다. 강남구 일대에서는 도로와 지하차도에 물이 역류하며 차량이 떠내려가거나 멈췄으며, 강변인 한강 주변은 범람 위험까지 제기됐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당시 3,100건 이상의 침수 신고가 접수되었고, 200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 이러한 재난은 도시계획과 하천관리, 배수시설 부족,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강수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도시 인구는 급증하여 서울의 인구 밀도는 2000년 이후 약 20%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도시화가 몰리면서 배수구와 하수처리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해졌다. 기상청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여름철 강수량은 매년 평균 5%씩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배수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