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세력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금융 시장의 글로벌화는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위상 강화를 뚜렷하게 보여주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금융 패권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등 신흥국들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는 점차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융기구인 IMF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자본의 약 60% 이상이 미국 내에 유보되어 있지만, 중국, 유럽 등 신흥 시장의 금융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중국은 글로벌 은행대출의 10% 이상, 외환보유액 역시 3조6천억 달러에 달하는 등 세력균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위안화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 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융시장 내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대형 금융기관들의 역할도 변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의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