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룻의 배경과 출신
룻은 구약성경의 룻기와 사사기 4장에 등장하는 인물로, 모압 땅 출신이다. 그녀의 출신 지역인 모압은 오늘날 요르단의 서쪽에 위치한 고대국가로, 황량한 사막과 작은 농경지들이 주를 이루던 곳이다. 모압은 가나안 땅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당시 이스라엘과 교류가 잦았으며, 이 지역의 주민들은 이스라엘 민족과 종교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종종 충돌을 빚었다. 룻의 본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룻’이라는 이름은 ‘친밀함’ 혹은 ‘친구’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그녀는 모압 여인으로서 당대 여성이 가지던 사회적 위치가 낮았으며, 특히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제약을 받았던 사람이다. 그러나 룻은 자신의 친족과 가족에 대한 충성심과 성실성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남편 오르바와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의 남편이었던 엘리멜렉이 가나안으로 이주한 후 남편이 죽고 나서도 시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이스라엘 땅 베들레헴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와 충성심을 보여주며 고국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당시 이스라엘 인구는 약 150만 명이었고, 농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