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경번역의 시작
성경번역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 깊이 뿌리내려온 중요한 문화적, 종교적 활동이다. 성경은 원래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들 언어로 작성된 원본은 이후 다양한 언어로 옮겨지고 번역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성경 번역의 시작은 기원전 3세기경으로 추정되며, 최초의 기록은 유대인들이 헬라어로 된 `투시경역` 즉, `시냐투그` 번역본이다. 투시경역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3세기경 만들어졌으며, 당시 유대인 공동체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이방인들에게 자신의 종교를 알리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는 최초로 성경을 주어진 언어 밖으로 번역한 사례로서, 이후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에 큰 영향을 끼쳤다. 4세기경에는 성경이 라틴어로 번역된 `불가타`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교회 내에서 공식적인 성경 번역으로 채택되어 서구 기독교 세계 전체에 널리 읽히게 된다. 불가타의 번역은 당시 유럽 인구의 75% 이상이 라틴어를 이해했기 때문에 대중적인 영향력이 컸으며, 이후 1380년경에는 존 위클리프가 영어로 번역한 성경이 등장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