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설장구의 유래
설장구는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의 한 종류로서, 그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으로 설장구는 주로 신라 시대의 무동()과 관련된 무용 음악에서 사용되었으며, 이후 고려 및 조선시대에 이르러 선비들이 연주하는 음악이나 궁중 행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설장구라는 명칭은 `설`이 `설탕`이나 `흰색`을 의미하는 칼라와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으나, 정확한 어원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기록이 없다. 대신 설장구는 기존 장구에 비해 크기가 작고, 소리가 좀 더 섬세하며 맑은 특징이 있어 무용이나 민속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 예술에서 활용되었다. 역사적 자료로는 조선시대의 악보집인 『악학편』과 『악학궤범』에 설장구가 명시되어 있으며, 당시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설장구는 민속공연과 현대 연주에서도 꾸준히 사용되어 왔으며, 20세기 초반부터는 대표적 민속 연행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연주하고 보급하였다. 통계적으로 한국문화재청이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통 음악 연주자 중 설장구를 연주하는 비율은 약 37%에 이르며, 설장구를 활용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