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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희 외교 담판의 역사적 배경
서희의 외교 담판은 고려시대 1388년 3월에 조선과 고려의 대표인 서희가 거란(요나라)와의 외교 교섭에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다. 당시 고려는 거란과의 정치적·경제적 위기 속에 있었으며,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도 높아 민심이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1세기부터 시작된 거란의 지속적인 침입으로 고려는 군사력의 한계와 피로감을 겪고 있었으며, 1126년 거란이 고려를 침공하여 28년간 강화도와 평양 등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인 역사적 배경이 있다. 이후 고려는 점차 개경을 중심으로 권력을 회복하려 했으며, 안정된 국정을 추구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거란은 계속해서 섬나라와 연계한 침략 수단을 강화하며 고려를 압박했고, 13세기까지도 잦은 충돌과 전쟁이 계속되었다. 1126년 이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려는 거란의 침입으로 인해 군사비용과 인적 자원이 얼마나 소모되었는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1130년대에는 전체 국방예산의 약 40%가 군사비로 배분되었고, 인구의 약 20%가 군사 또는 방어를 위한 자원으로 동원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388년 당시 고려는 이미 경제적·군사적으로 피폐한 상태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