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생명의 윤리 문제 중에서도 ‘디자이너 베이비’는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가장 논란이 많은 주제 중 하나다. 디자이너 베이비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하여 외모, 지능, 체력 등 원하는 특성을 갖춘 아이를 만들 계획을 의미하며, 유전자 조작이 가능해지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xxx년 중국 난퉁대학의 유전자 편집 과학자 허젠쿠이의 사례는 이 논란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해 HIV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아기를 만들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글로벌 과학계에서는 생명윤리와 관련된 규범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태아 실험에 참여하는 연구자는 약 600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연구 윤리기준을 무시하거나 무단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유전병 치료와 같은 의학적 목적으로는 큰 희망을 주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 심화, 인권 침해, 생명 가치 훼손 같은 심각한 문제도 일으킬 우려가 크다. 더욱이, 일부 국가에서는 유전자 조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