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새만금과 대운하는 각각 한국의 환경적·생태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지역이다. 새만금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부안군 일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갯벌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연평균 강우량이 1000mm에 불과한 건조한 기후와 해양과 내륙이 교차하는 특수한 환경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1970년대부터 농업용수 확보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간척사업이 진행되어 33만 헥타르의 토지가 잠기게 되었으며, 현재도 새만금 간척사업은 생태계 파괴와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대운하는 중국 후난성 양양과 광둥성을 연결하는 대규모 수로 건설계획으로, 1700km에 이르는 인공운하를 통해 경제적 이익과 교통의 편리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이 역시 환경파괴와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 탈환경적 개발 방식이 진행될 경우, 새만금의 갯벌과 연안 습지, 그리고 대운하로 인해 민감한 생태계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새만금은 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의 지정기준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며, 2014년 기준 약 600여 종의 조류와 800여 종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