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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9년 냉전 종식과 국제질서의 변화
1989년은 냉전 종식과 함께 국제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온 전환점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면서 동서 냉전 구도가 사실상 해체되었고, 소련의 내부 개혁과 함께 서방과 동구권 간의 적대적 관계가 해소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 소련은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개혁 정책인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하며, 군비 축소와 동구권 개혁에 나섰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15개 공화국이 독립하였고, 이는 국제질서에 있어 블록 간 대결이 끝났음을 상징한다. 이후 NATO는 동유럽으로의 확대를 추진하며, 1999년 폴란드, 헝가리, 체코가 가입하고, 2004년에는 발틱 3국과 중유럽 국가들이 편입되었다. NATO의 확대는 서방주의 긴장을 높였으며, 러시아는 이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게 되었다. 글로벌 경제 측면에서도 1989년 이후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이 확산되었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세계무역체제의 개방을 추진하며, 무역자유화를 강화하였다. 세계무역은 1989년 1조6500억 달러에서 2022년 기준 25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였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6%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