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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고시대 개관
상고시대는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서 인류가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수천 년 동안 지속된 선사시대의 한 시기이다. 이 시기는 농경이 시작되기 이전의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를 포함하며, 인류의 문명적 기반이 형성되기 전의 자연환경과 인류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상고시대의 연구는 주로 유물이나 암각화, 유적지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한반도에서는 약 70만 년 전의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어 인류의 초기 정착 흔적이 드러난다. 그러나 본격적인 인류의 정착과 농경이 시작된 것은 약 3,000년 전 신석기시대 이후로, 이때부터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과 인간의 생활 모습이 다채롭게 변모하기 시작한다. 특이하게도 상고시대의 문자 기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의사소통 양상이나 신앙관 등은 암각화와 민속적 유물, 그리고 유적 자료를 통해 추정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울산의 암각화에는 사냥과 의식 관련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당시 인류의 생활과 신앙 체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반도 내 구석기 유적은 약 150여 곳 이상으로 보고되며, 이 가운데 손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