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산업화와 가족 구조의 변화
산업화 이후 한국의 가족 구조는 급격하게 변화하였다. 산업화 이전의 한국은 전통적인 농업 중심 사회로, 대가족제도가 일반적이었으며, 가족 내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가속화되었으며, 이에 따른 가족 구조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산업화 초기인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도시 인구 증가와 함께 핵가족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통계에 의하면 1960년대 당시 한국의 평균 가구원수는 5.6명이었으나, 1980년대에는 3.7명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가족 구성 방식이 확대·분화되어, 조부모 또는 기타 친척과 함께 사는 비율이 급감하였으며, 핵가족(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이 주를 이뤘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화로 인한 경제적 여유와 주거 여건의 개선에 힘입어, 대가족제도의 붕괴를 견인하였다. 더불어 직장과의 거리도 생겼고, 가족 내 역할 분담이 변화하면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졌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도 증가하여, 전통적 가부장제도와 가족 내 역할 배분에 재편이 일어났다. 예를 들어, 1980년대에는 부부의 경제적 독립이 높아지면서, 부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