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시장실패의 개념
시장실패란 시장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이루지 못하여 사회 전체의 후생이 최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시장이 완벽한 경쟁과 정보의 완전성을 갖추고 있지 않을 때 발생하는 문제로서, 시장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공급 및 수요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다. 예를 들어, 외부효과와 공공재의 존재는 시장실패를 초래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외부효과는 생산이나 소비 활동이 제3자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는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효율적 자원 배분을 방해한다. 공공재의 경우, 국공립공원, 치안 서비스처럼 비배제성과 비경합성 특성을 갖는 재화로서, 어떤 개인이 이를 소비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소비를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를 적절히 공급하거나 가격책정을 어려워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환경오염에 따른 건강 피해가 사회적으로 큰 비용으로 나타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내부화하지 않아 적절한 환경 보호 조치가 미흡한 상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오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손실이 연간 10조 원에 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