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서론
현대사회는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의료체계의 비약적인 향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병과 관련된 낙인과 차별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염병이나 만성 질환과 연관된 낙인은 개인의 사회적 삶과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한센병 환자 수는 35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이조차도 사실상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와 정책에 따라 실체가 불분명하거나 은폐된 경우가 많다. 한센병 환자들은 과거부터 사회적 낙인과 차별로 인해 격리되어 왔으며, 이러한 강제 격리 정책은 20세기 중반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되었다. 과거 일본과 한국의 사례를 보면, 한센병 환자들은 ‘무균사회의 안전’이라는 명목 하에 강제 격리와 낙인 정책에 시달려야 했다. 이는 보건의료의 이름 아래 인권침해로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회적 인식과 정부 정책은 이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작동하였다. 병을 이유로 한사회적 배제와 강제격리는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적 배제와 차별의 문제임을 뚜렷이 보여준다. 나아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병과 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