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국민국가의 형성과 발전
국민국가의 형성은 근대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변곡점으로 볼 수 있다. 17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국가 형성은 중앙집권적 권력의 확립과 함께 강력한 국민 정체성의 형성을 촉진하였다. 프랑스에서 루이 14세가 절대왕권을 강화하면서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하였고, 이로 인해 지방 과세권과 군사권이 통합되면서 국민국가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또한, 19세기 유럽에서 산업혁명과 더불어 국민국가의 개념이 확산되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의 통일은 이러한 과정을 대표하는 사례로 손꼽힌다. 1871년 독일 제국이 형성되면서 독일 전체를 하나의 국민국가로 묶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때 독일의 인구는 약 4000만 명이었으며, 국력은 제조업과 군사력의 강화를 바탕으로 급격히 상승하였다. 국민국가 형성 과정에서 하나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공유하는 국민 정체성의 확대가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과정은 민족주의 사상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었다. 20세기 초에는 민족국가의 개념이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60여 개의 민족국가들이 독립하거나 재편되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평화통일과 함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