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부부가 양성평등하게 부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적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여성이 육아와 가사를 주로 담당하는 현실은 아직도 흔히 목격되는 모습이며, 이는 사회 구조적 편견과 제도적 미비에서 기인한다. 양성평등한 부모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먼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사라져야 한다. 예를 들어, 통계청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육아를 책임지는 엄마의 비율은 전체 가구의 72.4%에 이르며, 아빠의 육아 참여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친 남성의 육아 참여 기회 부족과 관련된 문제이며, 이러한 인식 변화 없이는 실질적 양성평등이 어렵다. 또한, 정부와 기업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2021년 기준, 육아휴직 사용률은 여성 88%에 반해 남성은 9%에 불과하며, 이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저해하는 제도적 장애를 보여준다. 적극적인 육아휴직 사용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통해 남성도 자연스럽게 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불어 보육시설과 교육 시스템의 확충 또한 중요하다. 영유아 보육비 부담이 높은 현실은 많은 부모들이 일과 양육의 균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