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부모님 또는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예상치 못한 채무로 인해 재산이 압류되거나 가족들이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상속 관련 채무 미상환율은 약 7.8%에 달하며, 이는 5년 전보다 1.3% 상승한 수치이다. 이러한 채무는 상속 개시 후 바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망 후 수년이 지나서야 채무가 밝혀지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특히, 부채의 규모가 천만원 이상인 경우 가구당 평균 부채액이 3,5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예측 불가능한 채무 발생은 가족에게 큰 재산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채무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일부는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또는 휴면계좌를 통한 미지급금 등으로, 사망 후 유족이 채무를 인지하지 못한 채로 유산을 상속받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2021년 한 금융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유산 채무로 인해 재정적 손실을 본 사례는 전체 상속 사례의 12%에 이른다. 이러한 채무는 사망자가 생전에 채무상환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거나, 유산 정산 과정이 지연되어 또 채무 확인이 늦어지는 경우 발생한다. 더구나 채무 갚기 어려운 유족들이 채무를 무시하거나, 소송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