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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트남의 체제전환 배경
베트남은 1986년 이후 경제체제의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이전에는 중앙계획경제 체제 하에서 국가가 모든 생산 활동을 통제하는 구조였으며, 이는 농업, 공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효율성 저하와 경제 침체를 초래하였다. 1975년 통일 이후에는 공산당이 경제를 철저히 통제하며 발전을 이루었지만, 1980년대 후반까지 성장률은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비효율성과 시장 메커니즘 부재로 인해 농촌과 도시 간 격차가 확대되었고, 국유기업의 비효율 역시 심화되어 외국인 투자 유치도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1986년 제6차 당대회에서는 ‘개혁과 개방’ 정책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đi Mi(개혁) 정책은 시장경제 원칙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성을 띠었으며, 외국인 투자 활성화, 민간 부문 확대, 가격 양도 등 구조 개혁이 서서히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실질 GDP 성장률로 나타났으며, 1986년 4.8%였던 성장률이 1990년에는 7.8%로 상승하였다. 또한, 무역과 외국인 투자도 급증하여 1990년대 초 베트남의 수출은 전년 대비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