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배출권 거래제도의 개념
배출권 거래제도는 정부가 정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한을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기업들이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시장 기반의 환경 정책이다. 이 제도는 배출권을 소유하는 기업이 일정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고, 필요에 따라 초과하거나 남는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체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감축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05년 유럽연합이 처음 도입한 이후, 대한민국은 2015년에 배출권 거래제도를 공식 도입하여 클린 개발 메커니즘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약 1,930개 업체가 참여하며,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10억 유로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2년 기준 총 613개 기업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간 배출권 거래량은 약 4억 5,000만 톤이다. 배출권 가격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2023년 10월 기준으로 유럽연합의 배출권 1톤당 가격이 약 80유로에 달했고, 한국은 약 20,000원 수준이다. 배출권 거래제도는 기업의 배출 감축 비용을 줄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