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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해 농업의 지리적 환경
발해의 농업은 주로 만주 지역과 연해주 일대에 분포한 광대한 영토 내에서 이루어졌으며, 지리적 환경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먼저, 발해는 조선 만주 지역의 평야와 강 유역에 위치하여 풍부한 토양과 수자원을 바탕으로 농경이 발달하였다. 특히 송화강, 요하, 압록강, 랴오허 강 등 주요 하천이 흐르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다. 강과 하천 주변은 충적층이 두껍고 비옥하여 곡물 재배에 적합했고, 강변의 모든 농경지는 기후 조건상 벼, 보리, 밀 등 다양한 곡물을 경작하는 데 유리하였다. 광활한 평야는 넓은 농지 확보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들 평야에서는 일제히 벼농사와 잡곡농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발해가 위치한 지역은 대륙성 기후가 강하게 나타나며, 겨울철 평균 기온이 -20°C까지 내려가고, 여름철에는 20°C를 넘어선다. 이러한 기후 특성은 계절별 농사 계획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강수량은 연평균 600~700mm 수준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어서 관개수로나 저수지를 통한 농지 수리시설이 필수적이었다. 발해는 강수량이 적은 지역적 특성에 맞춰 인근 강물과 저수지 활용, 배수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