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발해의 건국 배경
발해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초반에 걸쳐 신라와 여러 만주 지역의 여러 부족들이 혼합되어 형성된 한반도 북부와 만주 북동부 지역의 독립 세력으로서 성장하였다. 698년 당나라와의 전투 후 신라와 사방에서 독립 기반을 다지고 자체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발해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이 시기에는 이미 소수림왕 때부터 누차 한반도 북부와 만주 지역이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으며, 발해 역시 이 지역에서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성한 세력을 형성하려는 시도를 지속하였다. 특히, 8세기 초반에는 거란, 돌궐, 여진 등 주변의 여러 유목 민족들이 발해와 긴밀한 관계를 맺거나 갈등하였으며, 이를 통해 발해는 지속적인 국력 강화를 꾀하였다. 발해가 건국된 배경에는 이 지역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와 선진 농경기술, 해양 무역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경선은 한반도와 만주, 연해안을 아우르면서 광범위한 영토를 확보하였으며, 이로 인해 당시 약 80만 명의 인구와 2만여 대의 군대를 유지하였다. 또한, 당시 발해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과 교류를 활발히 하였으며, 이러한 국제적 교류는 발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