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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해의 건국 배경
발해는 698년에 대조영이 후고구려 유민과 말갈 민족, 그리고 신라 유민들을 중심으로 건국한 나라이다. 발해 건국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당시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조건을 살펴보아야 한다. 신라는 668년에 삼국통일을 이루었으며, 고구려의 멸망 이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였다. 이로 인해 주변 민족들은 신라의 지배 아래 있었으며, 지방 민민들은 신라의 중앙집권적 통치에 불만이 쌓여 있었다. 한편, 말갈 민족은 만주와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며 독자적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었고, 대조영이 이끄는 고구려계 후계 세력은 고구려 부흥을 목표로 하여 동북아시아 곳곳에서 토착 세력을 결합시키면서 세력 확장을 꾀하였다.
대조영은 685년부터 유연국을 세우고 왕권을 행사했으며, 이후 조선과 발해라는 이름을 고안하였다. 그의 통치는 중국의 당나라와 일본, 고구려 부흥 기운을 배경으로 하여 민족적 자주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당시 지역의 정세는 중국 당나라와의 외교 관계는 물론, 주변 나라들과의 교류가 활발하였다. 7세기 후반, 이미 발해는 말갈 부족의 반란과 내분을 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