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나를 보내지 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이 복제되어 만들어진 카우슬(property of clones)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작품은 1996년 출간되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팔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설은 복제인간들이 병에 걸릴 경우 치료약이 없고, 그들이 성인기에 접어들면 `보내기`라는 과정을 통해 `완전한` 사망을 맞게 되는 설정을 통해 인간성과 생명 존중 문제를 제기한다. 이야기는 세 명의 복제인물, 캐시, 루비, 토미의 시각을 통해 전개되며, 이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글의 배경인 영국의 케임브리지 근처의 폐쇄된 기숙사 같은 집단거주지에서 자란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자란 인공적 존재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시구로는 이 작품에서 복제인들이 실존의 의미와 인권의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또한, 작품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생명 윤리와 어떻게 충돌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