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짐멜과 모더니티의 개념
짐멜은 20세기 전반기 독일철학자이자 사회학자로서 현대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인간성의 변모를 분석하였다. 짐멜은 모더니티를 `근대사회의 전면적 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현상`으로 정의한다. 이는 주로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서 기인하며, 전통적 가치관과 사회구조가 파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의 핵심적 특징인 합리성, 개인주의, 그리고 시장경제 시스템의 확산이 짐멜이 규정하는 모더니티의 핵심 요소이다. 19세기 중반부터 글로벌 경제규모는 연평균성장률 3.5%를 기록하며 급증하였으며, 1900년 기준 세계 인구는 16억이었으나 1950년에는 25억, 2000년에는 60억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변화로, 도시인구 비율은 1800년대 후반 유럽에서 20%였던 것이 1950년대에는 60%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동시에 기술적 진보로 인해 생활의 편리함이 향상되었지만, 개인은 구조적 변화를 맞아 사회적 소외와 정체성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산업화 이전에는 가족과 지역사회가 인간 생활의 중심이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