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문
미국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는 제목 아래,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경제의 위기 가능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오랫동안 군림해온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기술, 금융, 소비재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며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드러난 불균형적 성장과 과도한 부채, 극단적인 금리 인상 등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성장 패턴이 지속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2022년 기준 국가 부채가 31조 4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130%에 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부채 부담은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금융 위기의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또한, 기술주의 시장 거품도 큰 문제로 지적되는데, 특히 나스닥 지수는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16,212를 기록한 이후 2023년 현재까지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 역시 2023년 4월 기준 3.6%로 안정적인 수준이긴 하나, 노동시장 내 고용의 질이 낮아지고 있으며, 임금 정체와 소득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OECD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상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