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무발화 및 언어지연 아동의 정의
무발화 및 언어지연 아동은 언어발달이 또래의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현저히 지연된 아동을 의미한다. 무발화 아동은 말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으며, 말을 하더라도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들은 보통 24개월이 넘도록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간단한 의사소통 표현이 매우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36개월 이후에도 ‘엄마’, ‘아빠’ 정도의 기본 단어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언어지연 아동은 말하기와 이해하기 기능이 또래보다 느리게 발달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들은 정상 발달 과정을 따르지만, 시기상 차이가 클 뿐이다. 예를 들어, 30개월 무렵에 또래가 간단한 문장을 사용하는데 비해, 이들 아동은 단어를 조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이해력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신경발달 장애, 청각 장애, 언어 획득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의 약 5-10%가 언어발달 지연을 경험하며, 그중 상당수가 무발화 또는 언어지연 상태에 있다고 보고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