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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제국 쇠퇴 개요
로마제국은 기원전 27년에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건국되어 약 500년간 지중해 지역의 강력한 제국으로 군림하였다. 그러나 3세기 이후로 정치적, 군사적 위기와 함께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3세기 위기(235년~284년) 동안 제국은 여러 차례의 내란과 외침, 경제적 붕괴를 경험하였다. 이 시기에는 26년 만에 약 22명의 황제가 등장하였으며, 권력의 연속성마저 흔들리면서 국가 체제가 혼란에 빠졌다.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데, 인플레이션이 급증하였다. 200년경에는 1 denarius(동전)의 가치가 10배 이상 하락하여 화폐 가치가 극도로 떨어졌으며, 300년대에는 인플레이션이 연평균 60% 이상 상승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또한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고, 면화와 곡물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식량 부족이 심화되었다. 또한, 로마는 노예제도에 의존하였는데, 노예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졌으며, 수공업과 농업 생산력도 함께 저하되었다. 정치적 혼란은 군사적 약화를 가져와 게르만 부족들이 라인강과 돈강을 따라 침입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410년에는 퐁테카트 왕국의 알레리오스족이 로마를 약 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