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행위 공리주의의 개념
행위 공리주의는 도덕적인 판단을 내릴 때 각각의 행위가 만들어내는 결과의 유용성과 행복도를 기준으로 삼는 윤리 이론이다. 이 이론은 특정한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때, 그 행위 자체의 규범이나 원칙보다는 그 행위가 초래하는 결과의 최대 행복을 우선시한다. 즉, 어떤 행위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 행위는 도덕적으로 옳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이 이론은 19세기 후반 존 스튜어트 밀과 제레미 벤담에 의해 체계화되었으며, 벤담은 ‘행위 공리주의’를 강조하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원칙을 펼쳤다. 예를 들어, 의료 자원 배분의 문제에서 100명의 환자 중 10명에게만 치료를 제공하는 것보다 80명에게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 전체의 행복에 더 기여한다면, 후자가 도덕적으로 더 옳은 선택이 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중보건 정책에서 예방접종이 치사율을 낮추어 전체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을 약 3년 이상 연장시킨 사례도 있는데, 이는 행위 공리주의적 시각에서 볼 때, 각 구체적 행위(예방접종)가 전체 사회에 최대의 행복을 가져오는 예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로, 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