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레닌 시기의 정치체제
레닌 시기의 소련 정치체제는 혁명 이후 신생 공산당의 통제 아래 건설된 일당제 정치체제였다. 1917년 10월 혁명으로 정부가 전복된 후, 볼셰비키는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억압하는 구조를 확립했다. 1918년 제정된 `중앙집권적 정부조직법`을 통해 소련의 권력집중이 강화됐으며, 최고 권력기관인 `소비에트(совет)`가 실질적 정부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당이 지배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레닌은 `당이 혁명의 핵심`이라며 당 조직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요구했고, 이를 위해 당 내부의 통제기구인 `중앙위원회`와 `당대회`를 강화시켰다. 1918년의 헌법에 따르면 소련은 `민주적 중앙집권제`를 채택했으며, 이는 지역 단위보다 중앙정부의 권한이 훨씬 강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정치적 안정과 정권 유지를 위해 레닌은 `적반대파 제거` 정책을 펼쳤다. 특히 `적백법`과 같은 법률을 통해 혁명 반대자와 적파를 처형하거나 강제로 추방했으며, 이는 1918년부터 1922년까지 약 5만명이 죽거나 감옥에 수감된 결과를 낳았다. 레닌 시기 소련의 정치의 핵심 특징은 당과 정부의 통합, 일당 독재, 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