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수합병 배경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는 디즈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과 디지털 애니메이션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다. 2000년대 초반, 디즈니는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시장 점유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었다. 2004년 디즈니는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성공을 거둔 ‘니모를 찾아서’, ‘겨울왕국’, ‘라따뚜이’와 같은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연이은 흥행 부진과 함께 3D 애니메이션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었다. 동시에, 경쟁사인 픽사는 1986년 설립 이후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인크레더블’과 같은 혁신적인 3D 애니메이션 작품들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토이 스토리’는 최초의 장편 3D 애니메이션으로서 상업적 성공과 함께 첨단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2004년, 픽사는 이미 연간 매출이 6억 달러를 넘어서며 디즈니의 핵심 경쟁자로 부상했고, 디즈니는 2000년대 초반 시장 변화와 경쟁 심화에 따라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력 확보가 절실하게 되었다. 당시 디즈니는 내부 개발보다 M&A를 통해 빠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