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죽음의 밥상`은 우리가 평소 무심코 소비하는 음식이 갖는 도덕적, 환경적 문제를 고찰하는 책이다. 현대사회에서 식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며, 단순히 맛과 가격만을 기준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특히, 대규모 산업화로 인해 축산업의 문제점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연평균 3.3%씩 증가했고, 2050년에는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환경 파괴와 인권 문제를 야기하며,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권 침해, 화학약품 사용 증가, 수질 오염과 기후 변화까지 일으킨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22년 기준 육류 소비량이 76kg에 달하며, 이는 세계 평균인 34kg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단지 식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식품을 선택하고 생산하는지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묻는 문제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식품 안전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농약과 항생제 과다 사용, …